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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

눈이 살짝 덮 눈오는게 너무 싫다 라는 생각을 갖게된건, 아마도 직장생활을 시작면서부터. 운전을 하게되면서 부터인것 같다. 마음 한구석엔 여전히 함박눈이 내려 하얗게 뒤덮였으면. 이런 바람도 있긴하다만. 막상 출근하려고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는 다시 일상인거다. 더보기
막내스님 아침부터 빡시다. 스님도 월급받고 도를 닦는건가? 호압사에 가끔 미니쿠퍼s 모델이 보인다. 불자의 차인지는 모르겠다만, 스님의 차라면 운전의 재미를 아시는분일터. 더보기
고랭지 배추 호압사에서 재배하는 배추이다. 매년 김장을 요 배추들로 한것인가. 그동안엔 나무들 사이로 숨어있어 텃밭이 있는지 몰랐다. 둘레길 사업이니 머니 길을 만든다고 나무를 베다보니, 산객들이면 누구나 볼 수 있게 다 드러나 버렸다. 더보기
일출 이젠 뭐 자연스럽게 배낭을 메고 나선다. 그런데, 내일부턴 약수터에서 물을 떠오라신다. 흠...어디서든 변수가 생기는군.... 더보기
젊어서 사서 고생하지말고 집에서 쉬자 오늘의 교훈은 절대 하루에 산 두개 타지말자 이다. 오래전부터 계획하고는 있었지만, 설마 이정도 지옥의 구간일줄이야... 관악산 연주대까지는 정말 가볍게 올라갔다. 중간에 비가와서 피하느라 20분저도 쉰거 뿐이니깐, 연주암에서 어떤 아주머니께 삼성산 가는 길을 여쭈었는데, 글쎄...서울대로 내려가서 버스타고 가란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호압사 길을 다시 여쭈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면서...힘들텐데...이러시잖냐... 나는 속으로 피식 했지...울집 가는데 그까이꺼 하면서, 팔봉능선의 봉우리를 하나씩 넘을때마다, 아주머니의 말씀이 떠올랐다. 전문 산악인이셨던거다. 이 코스는 팔봉을 모두넘고 계곡에서 다시 삼성산을 오르는 코스인거다. 11km 지점이 삼성산을 다시 오르는 코스인데, 이미 체력은 .. 더보기
산보 이제 장마도 막바지. 축축 처지는 여름이 다가온거야. 더보기
흐림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오늘비는 황사가 섞인... 코스가 너무 단조로운가....좀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조금더 단련이 되면, 나의 에베레스트, 나의 로체샤르, 관악산을 등반해야겠다....; 더보기
오늘의 산보 촬영당시엔 안개가 자욱해서 비밀스런 갈림길이었다. 석구상. 한우물 바로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새벽의 숲길은 고요함과 신비함으로 가득차 있다. 물론 열혈 할아버님들이 헉헉대는 숨소리로 여지없이 깨주신다. 이길을 지날때마다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남자대탐험의 주제곡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 이유인즉슨 가사중 '달이 뜨는 언덕위에, 하늘과 가장 가까운곳에 내가 쉴 곳을 만들어...' 이곳을 지날때면 정말 하늘이 손에 닿을것같이 가깝게 느껴진다. 오늘은 좀 힘겨운 산보였다. 어제 쉬어서 그런가... 그래도 새벽숲이 주는 상쾌함은 작은 피로의 보상물이다. 더보기
나누고픈 풍경 오늘도 시정이 좋아 연주대와 63빌딩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이폰의 구린 화질덕에 요즘 카메라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내일부터 가방을 메고 다녀야 하나... 더보기
새벽 풍경 오늘도 쉬지않고 아침운동을 했다. 다만 아쉬운 한가지. 날씨가 미쳤다..;; 이럴때 카메라 부재의 아쉬움이란.... 로그의 호압사를 지난 진한 등고선 부분은, 급경사로 이루어진, 관악산 주등산로 진입부이다. 이부분에서 일부 할아버지들이 할머니들 앞에서 체력 자랑하신다고, 숨참고 올라가시다가 헬기타고 내려오신다. 오늘 카메라 정리하고 똑딱이 하나 구매하려다 맘 접었다. 도저히 못찍겠다...두팔 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