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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샤르

약수는 흐른다 아차 싶었다. 어제 따뜻한 날씨 덕에 다 녹았겠지 했는데, 온통 눈밭...-_ㅠ 어제가 입춘이었는데 16센티미터의 눈이라니..;; 다행히 자빠링은 없었다만, 내일은 아이젠 필수 착용이다. 맑은날 사진은 더없이 잘 나오겠다만, 노트2로 언제쯤 맑은날을 맞이할까..... 요즘, 온통 정신이 딴데 팔려있어서 업무를 좀 등한시 했더만, 장애처리건수 내가 꼴등했다. ㅋ 난 원래 놀면서 설렁설렁 해도 3,4등을 유지했었는데, 주말에 바짝 한다해도 요즘 장애가 없으니.... 언능 대책을 마련해야겠다. 더보기
안개비 새벽엔 비인지 서리인지 뭔지 모를것이 얼굴에 닿았는데, 다행히도 출근시간에 비가 오진 않았다. 카메라를 메고 오르고 싶으나, 아직 오르막 내리막에 결빙 구간이 너무 많아, 거기서 자빠지면....;;; 당분간은 카메라 없이 다녀야겠다. 내 척추는 소중하니까... 카메라 메고 자빠링하면 경추 몇번몇번은 그냥 나갈듯. 뒷산만 다닐라니 좀 지겹기도 하고, 조만간 등산한번 해야겠다. 태백산은 무리다.......관악이나 도봉산? 북한산은 쫌..... 더보기
퍼플스카이 분명 보라색 이었는데...흠.... 오늘 오후부터 날씨가 풀린다니, 올 겨울 추위도 절정인가 보다. 그래도 아직 2월이 남아있고, 거기에 꽃샘추위가 기다리니, 마음 단단히 준비해야겠지? 그리고 오늘부터 다시 철저히 몸관리. 올해는 지독한 몸살에 자주 시달리니 더욱더 신경써야겠다. 그래서 그런가 배가 너무 고프다. 회사앞 회전초밥 먹고싶네..... 더보기
빙판 조기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깔딱고개다. 너무 가파른 고개라 오를때 숨을 깔딱깔딱 한다나? 어제는 따뜻한 날씨 덕에 온통 진흙밭이더만, 오늘은 그새 또 얼어붙어 빙상장이 되었다. 저 깔딱고개의 내리막길에 수로가 빙판길이라 기어서 내려왔네..;; 아이젠을 착욕해야하지만 진흙탕 구간때문에 번거러울거 같아, 착용을 포기했더니 결국 이 사단이 나는군. 어쨋건 요즘은 아침운동을 거를수가 없는 상황이다. 먹고 또먹고 또 먹어대니깐. 오늘까지만 흐리고 내일부턴 맑은날의 연속이니, 다시 카메라를 메고 올라야겠다. p.s 빙판을보니 서울시청에 스케이트 타러 가고싶군. 작년에 트리는 보고왔는데. 더보기
사랑하기 좋은날 모처럼 맑은날이다. 요즘은 운동을 하는건지 사진을 찍으러 가는건지. 1시간 50분만에 끊던 코스를 2시간 30분동안 머물다 오니까. 시정이 좋아 63빌딩과 북한산까지 보이지만 뿌연 스모그가 고추가루네. 그나저나 나의 레드윙 875가 어제 도착했으나.... 사이즈가 안맞아 교환해야 한다. 그런데!! 미국 직배송이라 교환택배비가 2만원...ㅠㅠ 아...내 피같은 2만원.... 싸게 살려고 각종포인트에 쿠폰신공...괜한 헌수고였군. 더보기
하늘바라기 요즘 내 신상의 변화는. 첫째는 담배를 끊었다. 작년 수술후 부터. 딱히 담배를 끊을 필요는 없었으나, 딱 그 수술 시기와 맞물리는 사건이 있었기에. 둘째는 책을 읽는다. 아...전문 도서도 안보던 내가. 기욤뮈소의 장편소설부터, 주변인들의 추천도서까지. 짬나는 시간에 내가 독서를 하고 있다.... 셋째는 사진을 다시 찍는다. 다시(?) 원래 취미이긴 했지만, 맨처음 카메라가 생겼을때, 그때 그 느낌이다. 나는 원래 누가 칭찬해주면 더 잘한다. 내색은 못했지만,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 넷째는 엄청나게 먹어댄다. 아...이건 좀...밥을 먹으면 식욕이 더 생긴다. 그러다보니 희한하게 숙면을.... 어제 3시에 잠들고 오늘 10시에 기상. 조금있다가 또 잘거다. 운동도 안했으니 살찌는 소리.. 더보기
토끼(?) 저멀리서 뭔가 보이기에...웬 인형? 헉... 눈!!!!! 참...세상에 별난 사람 많다. 근데 이 토끼 남자다. 염색도 했고... 요즘 음식 조절이 안되네? 밥을 먹고 빵을 먹고 과일을 또먹는다.... 스트레스를 먹는데 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봐야겠다. 이번주부턴 격주로 당직근무... 신입사원 둘을 혹독한 스파르타식 속성교육시켜, 언능 당직에 투입시켜야 다시 3주에 한번 근무가 가능하다. 난...음악들으면서 혼자 다니는게 편한데.... 더보기
하늘색 오늘도 카메라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가볍게 출발~ 했으나!!! 메모리카드를 빼놓았다....;; 아....더군다나 오늘 하늘색은 연파랑...... 참내..... 안될 사람은 뭘해도 안된다는게 맞나보다. 눈사람은 엄마와 아빠 아이를 만들어놓은 모습이다. 내가 만든거 아니고, 내 아무리 감성이 풍부하다 쳐도 서른다섯에 눈사람 머리나 굴릴 팔불출은 아니니까. 흠..... 사람과의 연을 끊고 정을 뗀다는게 쉽지 않다는거 새삼 깨닫는중이다. 나는 지금 직원 하나를 짜를려고 새벽 근무로 보내놓은 상태다. 맘이 상당히 불편하고, 미안하고, 길지 않지만 그동안 함께한 기억들이 나를 죄인으로 만들고 배신자 낙인을 받는 느낌이야. 더보기
그레이 오늘 아침 운동은 두가지가 다르게 시작되었다. 첫째는 그동안 맹신하던 등산화, 캠프라인 블랙스톰베타를 세워두고, 여름용으로 신던 노스페이스 경등산화를 신었다. 캠프라인은 한국지형에 강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절대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등산매니아들의 강추 아이템이다. 물론 나도 그 의견을 믿어 의심치 않으나, 눈길에서 만큼은 반신반의 하게된다. 아니 그냥 스케이트다. 뭐 빙판이야 어쩔수 없다만 눈이 살짝만 쌓여있어도 쭉쭉 미끄러진다. 아이젠 없이 절대 산행불가라 할수 있다. 반면 노스페이스는 하나도...하나도 안미끄럽더라...이게 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둘째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세로그립까지 장착한 카메라를 둘러멨다. 7년째 사용중인 내 구닥다리 카메라는, 출시 당시 캐논의 주력제품으로 촬상단면 1:1 풀프.. 더보기
겨울나기 오늘 추위를 애써 표현하자면, 내가 숨쉬며 내뱉는 수증기가 눈썹과 앞머리에 그대로 얼어붙는정도? 찬우물에 흐르는 약숫물에서 김이 나더라. 외부온도보다 지하수의 온도가 높다는거다..;;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이불속으로 움츠려들만도 한데, 이 상쾌함을 아는 이들은 요정도 추위에 전혀 아랑곶 하지 않는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 나는 청개구리라 하지 말라는거 더 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지금,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가장 추운겨울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춥고 더 추워라. 몸도 마음도 더 얼어붙어라. 그래야 봄이 더 따뜻하고, 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게 될테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