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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노을

 

 

저녁노을이 이쁘게 물든 하루였다.

막 불타오르는 그런게 아니고 옅고 잔잔한.

마음은 싱숭생숭하다만,

슬슬 따뜻한 바람이 부는걸 보니 봄은 봄이다.

 

월요일부턴 단호한 결심으로 체중감량에 돌입.

63킬로 만들고 폭식 해야겠다.

근데 정작 몸무게가 줄면 많이 못 먹겠더라.

아...세상에 왤케 맛있는게 많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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