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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行

을왕리




우리가 가진 가방 두개가 모두 같다.
돔케는 내가 먼저, 빌링햄은 놈이 먼저,
오늘 보니 누나의 걱정이 살짝 엿보였다.
회사를 또 관둔거 같은데,
하루빨리 둘의 결혼식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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