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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냐옹

 

 

 

 

오늘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길냥이를 만났다.

요놈이 내 신발에다가 부비부비를 하는 바람에 발걸음을 멈출수 밖에 없었다.

고양이가 얼굴을 비비는 행동은 영역표시와 애정표현이라는데.....

아...나는 길냥이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군....ㅋㅋㅋ

어렸을때부터 우리 집엔 강아지가 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강아지와 함께 했을때가 군입대를 했을때까지니까.

꽤 오랜동안 녀석들과 지낸터라 다가가는데 거부감이 없다.

지금도 냥이나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오고픈 마음이 굴뚝같은데....

역시 이집은 내집이 아니므로........

 

마지막 사진은 맬러뮤트 마리다.

이녀석은 익산에서 올라왔는데 참 순하고 예뻤다.

마리 이전에 뽀롱이가 있었는데,

사실 뽀롱이는 날 많이 싫어 한거 같지 않냐??

대방동에 자주 간 이유중 하나는 아무래도 마리가 한 몫 한듯하다.

2004년 여름 7월의 어느날 대방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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