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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샤르

개강림

 

 

 

 

한줄기 빛과 함께 개님께서 내려오셨다.

카메라렌즈에 아랑곶하지않고 쿨하게 무시해주는 센스하며,

너와나의 길이 다름을 알려주는 무언의 짖음 1회는,

더이상 개님에게 카메라를 들이미는건 무의미함을 표현한듯하다.

 

못보던 진돗개(믹스?) 두마리가 불현듯 나타났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렸다.

불영암에 서식하는 녀석들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우쭈쭈쭈 하는 사람들에게 콧방귀를 뀌고 제갈길 가는모습이,

흡사, 예전 그놈들의 모습과 데칼코마니를 연상케했다.(불영암 녀석들)

 

오늘 날씨는, 기온은 낮지만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했다.

무슨 좋은일이라도 생길것 같은, 오랜만에 기분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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