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팬트하우스 회의실 창문 너머로 새빨간 태양이 살짝 고개를 내밀어, 주저없이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제 제법 해가 길어졌다. 봄의 따스함을 만끽하기도 전에 무더위가 찾아오겠지? 그래도 겨울보단 낳을거라고, 다가올 여름을 내심 기대해본다. 당직근무를 서고 언제나 하게되는 비슷한생각을, 톱니바퀴 맞물리듯 오늘 또 해본다. 더보기 아침, 해 앞서가시던 아저씨가 제자리에서서 무언가를 찍고 계셨다. 그자리에 나도 멈춰섰다. 이렇게 빛을 내려주고 있었구나. 더보기 태양처럼 산다 이날의 기억은 아주 생생하다. 토끼 고기를 먹었기 때문이다. 닭도리탕과 비슷했는데 아주 질긴고기..... 비릿한 냄새...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다. 당시 우리는 게릴라성 촬영을 하곤 했는데, 일몰이 시작되는 시점에 자리를 잡고 모델을 해주셨다. 경찰형님이신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