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팬트하우스 회의실 창문 너머로 새빨간 태양이 살짝 고개를 내밀어, 주저없이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제 제법 해가 길어졌다. 봄의 따스함을 만끽하기도 전에 무더위가 찾아오겠지? 그래도 겨울보단 낳을거라고, 다가올 여름을 내심 기대해본다. 당직근무를 서고 언제나 하게되는 비슷한생각을, 톱니바퀴 맞물리듯 오늘 또 해본다. 더보기 옥상층 매번 느끼는거지만, 울회사 엘리베이터 머같다.... 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하다. 한신IT타워의 그것은 버튼을 누르는순간, 엘리베이터가 나를 마중오는 느낌인데, 우리회사는 버튼을 누르면 항상 엘리베이터가 반대로 움직인다. 맑은날의 옥상. 밤에는 더 빛난다. 더보기 맑은날의 옥상 뒤에 능선은 아침마다 내가 걷는 길. 몇해전, 장마가 잠시 주춤했던 날로 기억된다. 더보기 지금, 하늘 아...옥상만 올라가도 숨이 턱턱 막힌다. 올 여름...두렵구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