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作

편지

세븐일레븐 2011. 7. 2. 23:07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이 뮤비의 관전포인트는 유희열의 등장! ㅎㅎ
이런 노랫말을 쓰는이의 감성은
수많은 만남과 이별의 반복을 통한 경험해서 비롯된건지,
아니면 단 한번의 진정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픔과 상처의 흔적인지.
사랑의 아픔과 상처는 때때로 지독한 증오를 남기기도 하는데,
가사에는 지은이가 사랑했던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진심이 고스란히 베어있다.
물론 그 사랑의 깊이도, 속내도 알수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