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
창덕궁 후원
세븐일레븐
2011. 6. 12. 22:20
'비원이란 명칭은 1904년경 일제가 붙인 것으로써,
당시 일제는 후원을 비밀스럽고 음흉한 공간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비하시키기 위해‘비(숨길비 秘)’자 를 넣어 비원이라 했는데,
일제가 창경궁에 벚꽃을 심고 동물원 식물원을 만들어
이름까지 창경원으로 고쳐가며 한낱 놀이공원으로 전락시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펌-
그러니 시크릿 가든이 아닌 왕의 정원(후원)이 올바른 명칭이다.
창덕궁 후원은 오늘 처음이었는데, 사실 오늘 처음 알았다.
경복궁, 창덕궁을 가면 항시 오른쪽 코스로 한바퀴를 돌고 나오는데,
존재조차 몰랐다니 얼마나 무지했으며, 사진에 목을 메었는지 참 미련하다.
이런일의 반복이 카메라를 멀리하게 된 이유중 하나.
정작 여행의 본질을 잊게되니,
어쨋든,
후원의 관람인원은 매일 3회, 매회당 50명으로 제한되어있다.
(회당 40명은 인터넷예약, 현장판매는 회당 10매를 매표시간중 선착순 1인1매 판매)
정확히 인원체크 유무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현장에서 대여섯은 더 받아주지 않겠나?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원하는 당신!
도심 한복판 고궁의 옛스런 멋을 즐길줄 아는 당신!
입장료에 왈가불가 안할 자신있는 부유한 당신!
옛 왕들이 거닐던 정원, 창덕궁 후원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