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이어트
불불이족발
세븐일레븐
2013. 4. 7. 21:00
족발 먹으러 가자.
얼마전부터 노래를 불러대던 종민.
간만에 매콤한게 당기기도 해서 찾아간 불불이족발.
족발을 좋아하지 않지만, 회사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던,
울동네 시흥사거리의 불불이족발을 어렵지 않게 떠올렸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그 맛은....
일단 그 돼지...특유의 향이 없었고, 단백하고,매콤하고,부드럽고...
꽤 괜찮았다. 시장통에서 파는 그런 족발이 아니라,
깔끔하고 젊은 분위기의 최신가요가 흐르는 곳이었다.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곳이지 않을까 한다.
우리들이 만난지도 20여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는 얼굴 붉히지 않으며 가족이야기,친구이야기,사랑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결혼적령기란 이미 무의미 해진지 오래며,
하루빨리 진짜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고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