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
런닝맨
세븐일레븐
2013. 4. 7. 01:17
영화를 택한 이유는,
신하균이라는 배우의 믿음(?) 때문이었다.
그의 코메디를 기대했다면 큰 오산이다.
시작부터 오버연기가 살짝은 눈엣 가시였으니까,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그의 연기는 빛이 난다.
역시 믿음을 저버리진 않는군.
그렇다고 지루하기 짝이 없냐고?
걱정할거 없다. 김상호와 조은지가 빈틈없이 빵빵 터트려주니깐.
나름 수긍할만한 액션과 스릴감도 한몫했다.
완전 대박. 난리나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깔끔한, 뒤가 개운한 영화였던거 같다.
굳이 순위를 따지자면, 올해 관람한 영화중
레미제라블 다음으로 괜찮은 작품!
p.s 조은지
이쁘장한 외모는 아니지만 전부터 눈에 띄던 여배우다.
그녀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오늘 영화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한데...
오늘은 뭐 조은지의 재발견 정도라고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