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샤르

동행

세븐일레븐 2011. 5. 17. 08:03




요즘 산보 시간이 약 20분 가량 늘었다.
이유인즉, 아주머니 두분이서 새벽 같은장소에서 출발하는데,
길을 모르신다 하셔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 이틀동안은 좀 귀찮고 서먹하고 운동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었는데,
3일째엔 포기하셧는지 안오시더라. 잘좀 가르쳐 드릴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그런데 오늘 입구에서 다시 두분을 만났다.
요 며칠동안 좀 늦게 나오셨는데 두분이서만 오르시다 길을 잃어 산에서 엄청 고생하셨다고...
원치않는, 그렇다고 기분나쁜것만은 아닌,
동행자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