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샤르

늑대

세븐일레븐 2012. 12. 28. 08:11

 

 

 

늑대는 아니고, 녀석의 별명을 지었다.

호랑무늬 믹스진도 순둥이.

꽤나 나이가 있어보이는데, 움직임이 재빠르지 못하고,

어슬렁 어슬렁 삶 자체가 고단해 보이며,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특이한 넘이다.

역시나 불영암의 아이중 하나인데, 이 녀석은 첨보네?

 

한살한살 더 먹게 되면서 나에게도 조금씩 생기는듯 하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

그리고, 마침표가 있어도 이야기는 계속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