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샤르
겨울나기
세븐일레븐
2013. 1. 3. 09:42
오늘 추위를 애써 표현하자면,
내가 숨쉬며 내뱉는 수증기가 눈썹과 앞머리에 그대로 얼어붙는정도?
찬우물에 흐르는 약숫물에서 김이 나더라.
외부온도보다 지하수의 온도가 높다는거다..;;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이불속으로 움츠려들만도 한데,
이 상쾌함을 아는 이들은 요정도 추위에 전혀 아랑곶 하지 않는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 나는 청개구리라 하지 말라는거 더 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지금,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가장 추운겨울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춥고 더 추워라. 몸도 마음도 더 얼어붙어라.
그래야 봄이 더 따뜻하고, 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게 될테니까.